'한국의 추억'을 담은 책

'한국의 추억'을 담은 책

2015.02.28.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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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이스라엘 여성이 우리나라에서 보낸 추억을 책으로 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사계절의 풍경과 한국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실었는데요.

강하나 리포터가 저자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꽃향기 가득한 남대문 꽃 시장.

천진난만한 표정의 한국 아이들.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 '한국 퍼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스라엘에서 사회 복지사로 일하는 야엘 샤기 씨입니다.

[인터뷰:야엘 샤기, '한국 퍼즐' 저자]
"이 책을 통해서 한국이 매우 발전한 나라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꼭 여행할 가치가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말이죠."

야엘 쌰기 씨는 지난 1997년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오면서 처음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낯설고 외로운 이국 생활에서 카메라는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 30여 개 지역을 누비며 한국의 풍경과 생생한 삶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퍼즐처럼 조각조각 흩어졌던 한국에 대한 호기심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하나씩 풀렸습니다.

[인터뷰:야이르, 남편]
"아내가 3년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며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책인데요. 한국에서의 상황을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놓은 거죠."

책 속에는 한국의 예의범절과 전통혼례 등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도 실려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마땅한 안내서가 없던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칙, 네스지요나 시민]
"지금까지 히브리어로 된 한국 관련 서적은 없었어요. 앞으로 히브리어로 된 한국 관련 책을 읽고 싶어요.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싶거든요."

자신을 이방인이 아닌 친근한 이웃처럼 대해준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 그립다는 야엘 씨.

자신의 책을 통해 한국을 사랑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야엘 사기, '한국 퍼즐' 저자]
"저에게 한국은 멋지고 꿈같은 나라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꿈이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을 좀 더 깊이 알게 해주고 싶어요."

네스 지요나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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