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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재래시장, 축제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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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02-21 04:15
앵커

재래시장에 손님이 줄어 위기라는 얘기, 종종 들리는데요.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그나마 있던 손님도 발길이 줄어들어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이스라엘의 한 재래시장은 이런 위기를 지역주민들이 나서 함께 극복하고 있습니다.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얼굴까지 가린 형형색색의 타이츠를 입고 등장한 사람들.

거리 한복판에서 춤사위를 펼칩니다.

과일을 잔뜩 쌓은 한 남성은 작은 요리 교실을 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한 시장에서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겨울 축제, '겨울 시계' 입니다.

[인터뷰:아비가일, 예루살렘 시청 직원]
"사람들에게 집에서 남은 과일과 채소를 넣어 잼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올해 4돌을 맞은 이 축제는 2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 열립니다.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회와 문화교실 등 64개의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인터뷰:라헬리·이도, 관광객]
"인터넷으로 소식을 듣고 왔는데 어떤 음악과 춤, 음식이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삐니, 관광객]
"예루살렘 곳곳에서 이렇게 음악과 연극이 있다는 것이 좋아요."

이 축제는 비수기인 겨울철에 시장을 찾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하난, 예루살렘 시청 관계자]
"10만 명이 모여요. 매주 다른 곳에서 행사를 하고요."

손님이 뜸했던 시장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자 상인들은 웃음꽃이 함박 피었습니다.

[인터뷰:딸, 상인]
"이런 행사들을 하니까 좋아요. 시장에 사람들도 많이 오고 매출도 올라서 좋아요."

축제의 모든 행사는 이 지역 사람들과 예술가들이 기획하고 참여했습니다.

때문에 이 지역만의 고유한 특색이 축제에 잘 배어납니다.

[인터뷰:하난, 예루살렘 시청 관계자]
"이 축제는 예루살렘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창조적인 발상과 예술적으로 영감을 주고요. 시민들을 서로 만나게 해주고요."

재래 시장 축제는 비수기의 매출 확대라는 목표를 넘어 시장을 문화공간의 장으로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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