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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훨훨'...오색빛깔 열기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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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5-02-07 04:15
앵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꿔본 적이 있을 텐데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스위스의 한 작은 마을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며 새하얀 알프스 설원을 만끽할 수 있는 열기구 축제로 주봉희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초대형 풍선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자, 장정 여럿을 태운 열기구가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첫번 째 열기구가 스위스 하늘 위로 여행을 떠납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알프스의 새하얀 설원.

오색빛깔 열기구가 수놓은 파란 하늘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인터뷰:데이빗 베런, 열기구 조종사]
"매우 멋졌어요. 하늘은 아주 조용하고 아름답죠. 경치도 휼륭하고요."

'샤또데 열기구 축제'는 겨울철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37년 전 시작됐습니다.

처음 열기구 12대로 시작했던 작은 축제는 이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17개국에서 온 개성만점 열기구 80여 대가 스위스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인터뷰:챨리 안드레 람제이어, 샤또데 열기구 축제 창시자]
"자랑스럽습니다. 첫해에는 12대의 열기구로 시작했는데 4년째는 30대, 10주년에는 100대의 열기구가 참가하는 큰 성장을 했어요."

올해는 16년 전 이곳에서 열기구 세계 일주에 도전해 신기록을 세운 영국인 탐험가도 참가했습니다.

존슨 씨는 당시 '브라이틀링 오르비떼 3호'를 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 19일 만에 이집트에 내려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존슨, 열기구 조종사]
"세계 기록을 깨고 샤또데에 착륙하던 날 폭우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환영해줬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그래서 늘 이곳에 오면 특별한 기분이 들죠."

축제는 마을 살림살이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인구 3천5백 명의 작은 마을에는 축제 기간 동안 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길버트 예니, 샤또데 주민]
"전 세계의 조종사들이 우리 마을을 다 알 정도로 유명해졌어요. 인근 도시와 국가에서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죠."

저마다의 꿈을 태운 동심의 열기구.

어릴 적 꿈꾸었던 하늘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마음속 깊이 남을겁니다.

샤토데에서 YTN 월드 주봉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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