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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꿈을 되찾았어요'…동포 예술가 장연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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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11-29 04:15
앵커


누구나 어린시절, 어른이 되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을 텐데요.

그 꿈을 이룬 분도 있겠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꿈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분들도 많죠.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꿈을 찾아나선 동포 예술가가 있는데요.

이은경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밴쿠버 시 브로드웨이 역 입구에 걸린 4점의 판화 작품.

시민들의 일상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도시 생활 시리즈'입니다.

[인터뷰:에볼린 크랜스톤, 밴쿠버 시민]
"작품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작품에 쓰인 상징들, 925 숫자라든지, 왜 거리의 표지판을 사용했는지 어떤 의미들인지 궁금해요."

이 그림은 동포 예술가 장연경 씨의 작품입니다.

차세대 예술가의 등용문인 캐나다 라인 공공 예술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등으로 뽑혔습니다.

천에 특수 용액을 바르고 직접 찍은 사진 위에 잉크를 염색하는 스크린 프린팅 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콜린 넴틴, 캐나다라인 퍼블릭 아티프로그램 디렉터]
"장연경 씨의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도시인의 삶을 아주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여행과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무엇보다 도시인의 삶의 특징인 테크놀러지를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장연경 씨는 4년 전까지만 해도 병원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된 직장이었만 어린시절 꿈꾸었던 미술에 대한 열망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장 씨는 오랜 고민 끝에 직장을 포기하고 스물 아홉 늦깎이에 미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인터뷰:장연경, 동포 예술가]
"막연하게 집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제 작품으로 영감을 얻고 작품을 팔면 좋겠다. 이민와서 하루하루 살면서 느낀 감정 표현,생활하는 것을 작품에 표현했어요."

미술 재능을 인정받은 장 씨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좋아하는 그림도 그리며 보다 체계적인 미술 공부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장연경, 동포 예술가]
"돌아보니까 제가 생물학을 한 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나서 그리고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더라도 너무 늦지 않은 것 같아요. 인생은 기니까."

진정한 꿈을 향한 도전에는 빠르고 늦는 게 없다는 장 씨.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한발짝 한발짝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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