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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아픔 나눠요'…봉사하는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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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9-27 04:21
앵커


지난달 우기를 맞은 미얀마에서 폭우가 2주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때문에 양곤 인근 북부지역에서만 3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는데요.

현지 동포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신승현 리포터가 소식 전합니다.

기자


집도 거리도 온통 물바답니다.

차오르는 물을 보며 아이들은 위태롭게 난간에 앉아 있습니다.

지난달 초 양곤 북부에 2주 가까이 이어진 열대성 폭우.

특히 흘레구와 바고 지역은 주택 수천 채가 물에 잠겨 주민 약 3만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인터뷰:우따옹, 마을 이장]
"비가 너무 와서 일도 못하고 건강도 좋지 못하고 의식주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이 150명 정도 되는데 모두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동포 기업인 서원호 씨는 심각한 피해 상황을 지켜본 뒤 즉시 행동에 나섰습니다.

구호품을 마련해 피해지역을 돌며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얀마 한인회도 힘을 보탰습니다.

동포들은 쌀 12톤과 라면 6천여 개를 이재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인터뷰:서원호, 동포 기업인]
"저희 공장을 시작으로 2천여 가구를 돕기 시작했는데 좀 부족한 것 같아서 한인 사회에 요청해 지금은 3천 가구를 더해서 약 5~6천 가구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해 이후 한 달 넘게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는 주민들은 동포들의 격려에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산산다, 수해지역 주민]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힘들 때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 고마워 합니다."

[인터뷰:수수모, 수해지역 주민]
"(한인회 분들이) 앞으로 사업도 잘 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저희도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는 이재민 돕기를 시작으로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입니다.

흔한 말 대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동포들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원호, 동포 기업인]
"우리가 이 나라에 와서 사업을 하고,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양곤에서 YTN 월드 신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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