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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화살 쏜다!…이충운 국가대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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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9-21 09:44
앵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 게임이 인천에서 한창 열리고 있죠.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네팔 양궁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을 끊임없이 격려하고 가르친 감독 이충운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김영인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소리가 정적을 깹니다.

긴장감 속에 시위를 당기는 이들은 네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지난 5월 70명이 참가한 선발전에서 남녀 선수 각각 4명이 네팔 대표로 뽑혔습니다.

[인터뷰:모니카 라나 마거르, 네팔 양궁 국가대표 선수]
"네팔 여자 양궁팀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합니다. 메달보다는 경험을 쌓을 것입니다. 경험이 저희에게는 값진 메달입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충운 감독은 2년 전 네팔에 와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 육성이 더딘 지역에 지도자를 보내는 인천시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섭니다.

이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선수들에게 엄격하게 기본기를 가르쳤습니다.

기술 지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열악한 대우를 개선하는데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이충운, 네팔 양궁 대표팀 감독]
"한국은 훈련에 모든 것을 다 쏟고 있는데 네팔 선수들은 훈련보다는 직업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네팔 정부에 선수들의 기본급 보장을 해달라고 애썼습니다."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네팔 양궁팀은 개인전 8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넉 달 남짓한 짧은 기간이지만 이 감독의 집중적인 훈련 덕분에 선수들도 조금씩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라메쉬 밧따천, 네팔 양궁 국가대표 선수]
"하루에 5시간씩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아시안 게임이 끝나면 이 감독은 오는 11월 창단하는 육군 양궁팀을 5년간 이끌게 됩니다.

전체 선수 150여 명에 지도자는 불과 3명.

네팔 양궁계의 현실은 열악하지만 이 감독은 세계 최강 한국팀과 어깨를 겨눌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충운, 네팔 양궁 대표팀 감독]
"모든 지도자들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고 국제대회 우승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저의 큰 욕심은 5년 안에 한국팀을 한번 이겨보는 게 제 큰 꿈입니다."

카트만두에서 YTN 월드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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