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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향한 외침!…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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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8-31 04:19
앵커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독일 전국을 돌며 알리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올해 여든일곱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자신의 삶을 증언하며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할머니 곁을 양심 있는 세계 시민들이 함께 지켰습니다.

현장에 강주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4살 때 물을 길러 집을 나섰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

산산이 조각난 소녀의 꿈은 이제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의 전쟁 범죄를 자신의 삶을 통해 생생히 증언합니다.

[인터뷰:이옥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국에 가서 위안부라고 만들었어요. 우리가 왜 위안부가 돼야 하는가. 나는 위안부가 너무 억울해요. 강제인데, 강제로 끌려갔는데..."

세계 55개국 시민 사회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베를린 평화 축제.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한 이 행사를 할머니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인권 유린의 대표적 사례인 위안부의 실상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얀 프렐, 베를린 시민]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에서 위안부로서 받은 상처들에 대해 들을 때 큰 슬픔을 느꼈습니다."

할머니는 각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얼굴이 담긴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도 벌였습니다.

동포뿐 아니라 양심적인 일본인 단체까지 100여 명이 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인터뷰:미시코 가지무라, 일본 여성회 대표]
"당연히 일본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빌고 그에 따른 배상을 해야 합니다."

전범국의 과거를 안고 있는 독일에서 위안부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하기 불편한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목소리는 독일인들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라우라 클룩, 대학생]
"이 사실은 계속 알려져야 하고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계속 이 일을 속이면 안 됩니다."

[인터뷰:한정화, 동포 시민단체 대표]
"(위안부처럼) 여성의 인권 침해 문제는 남의 나라 이야기, 먼 한국의 이야기, 먼 아시아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라는 의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진실을 알리는 순례는 베를린에서 드레스덴, 뮌헨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하는 그 날까지 할머니의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인터뷰:이옥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우리가 다 죽어도 우리의 명예와 권리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우리 후대가 남아있고 우리 역사가 오롯이 남아있는데… 우리가 다 죽어도 이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합니다."

베를린에서 YTN 월드 강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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