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독도'

만화로 배우는 '독도'

2014.08.0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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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나고 자란 동포 아이들은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배우긴 했지만 어떤 곳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독도의 아름다움을 만화로 알기 쉽게 소개한 전시회가 토론토에서 열렸습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망망대해에 떠 있는 작은 섬 두 개.

바다 밑에는 형님과 아우가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습니다.

독도의 바닷 속 풍경은 어떨까?

만화가는 색색의 물고기들이 춤추는 보물 창고로 표현했습니다.

동포 어린이들은 만화를 통해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독도를 쉽고 재미있게 배웁니다.

[인터뷰:이수아, 토론토 동포]
"독도는 한국이랑 일본이 싸우고 있는 곳. (만화가) 재미있고 멋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김현서, 토론토 동포]
"할머니가 산이 크고 또 물이 많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안 산다고 했는데 (만화를) 보니까 집도 많이 없어요."

박재동, 장봉군 화백 등 국내외 만화가 40여 명이 '독도'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알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정애영, 만화 작가]
"우리가 가치 있는 일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만화로 많이 표현했습니다. 점점 더 커가는 우리 한인 아이들이 (독도를) 잘 지켜 가면서 커가기를 바랍니다."

전시를 본 뒤 동포 어린이들은 언젠가 가 보고 싶은 땅 독도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터뷰:이진수, 토론토 한인회장]
"만화는 어린 동심하고 많이 통할 수 있고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데 만화가 좀 더 부드럽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행사장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동포 학부모와 자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만화를 통해 한층 가까워진 독도.

동포 어린이들이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갈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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