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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즐기는 '코리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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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8-02 03:20
앵커


지난 1903년 기나긴 항해를 마치고 하와이 땅을 밟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한 이들은 미국 이민을 간 첫 한국인으로 기록됐는데요.

이민 역사의 출발점이 된 하와이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성대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상윤 리포터가 현장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치를 누가 빨리 먹는지 겨루는 자리.

근육질 남성들도 혀 끝까지 얼얼한 매운 맛에 쩔쩔맵니다.

순식간에 김치 한 그릇을 뚝딱 비운 사람은 역시 한국인입니다.

[인터뷰:알처, 하와이 동포]
"기분이 진짜 좋아요. 김치, 한국 모두 사랑해요. 제 속에 한국 정서가 있어 쉬운 편이었어요."

좀처럼 보기 힘든 한국 전통 혼례.

세계인의 스포츠가 된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의 얼굴이 한 자리에 펼쳐집니다.

젊은이들은 K-POP 공연장을 찾아 축제의 절정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스캇 김, 관광객]
"재밌네요. 한국인과 외국인이 다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한국 문화를 같이 기념하는 거잖아요."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코리아 페스티벌'.

10여 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김진구, 동포 자원봉사자]
"우리 한인들의 자부심과 위상, 또 요즘 전파되는 한류를 보급 시키는 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사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3만여 명이 찾아와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겼습니다.

[인터뷰:편장열, 하와이 대한상공회의소장]
"코리안 페스티벌은 이 곳 사람들에게 한인 사회에 대해 소개하고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입니다. 일본인과 중국인, 필리핀인뿐 아니라 본토의 미국인과 유럽 관광객도 옵니다."

한국인의 미국 이민이 시작된 하와이에는 지금도 동포 4만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역사의 땅에서 펼쳐진 한국 문화 축제는 동포와 현지인이 하나 되는 한여름의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하와이에서 YTN 월드 이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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