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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에 꽃핀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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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4-05 20:46
앵커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황금기를 이끈 문화 도시입니다.

매년 이 곳에서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습니다.

최기송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잔혹한 복수와 참회, 구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올드보이'

10년 전 세상을 놀라게 한 현대 한국영화의 걸작이 이탈리아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인터뷰:베르나르도, 관객]
"이탈리아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육체적인 폭력 장면도 충격적이지만, 심리적 묘사 또한 놀라웠어요."

[인터뷰:산드로, 관객]
"이전에도 봤는데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여기 찾아왔습니다. 최민식 씨는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피렌체 한국 영화제.

12번째를 맞은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은 배우 최민식 씨입니다.

최민식 씨는 자신의 배우 인생을 대표하는 작품 8편과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인터뷰:최민식, 영화배우]
"국내에서 자주 접할 수 없는 질문들이나 관심을 받았을 때는 처음에는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내심 굉장히 뿌듯해져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 52편이 열흘간 상영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사회성 짙은 드라마부터 스릴러와 호러까지 한국 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가 한데 모였습니다.

영화제 측은 부산영화제 등 한국 주요 영화제와 협력 관계를 맺어 매년 화제작들을 초청해 옵니다.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첫 행사인 이번 영화제에는 만 명 가까운 관객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리카르도 젤리, 피렌체 한국영화제 조직위원장]
"첫 개최 당시 아무도 한국 영화를 몰랐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탈리아 관객들이 점점 더 흥미를 갖는 것을 보았죠. 다른 영화제에서도 저희와 협업하려고 할 정도입니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젊은이 3명이 소박하게 시작한 영화제.

10여 년의 세월을 지나 이탈리아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피렌체에서 YTN 월드 최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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