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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나누는 삶…'한국문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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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3-29 03:40
앵커


나이가 많든 적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특유의 활력이 느껴지는데요.

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간 박 모아 덕순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늦은 나이에 성악가로 데뷔해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동포를 강주일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인터뷰:이나 뷔셀른]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금발 소녀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 한국은 음악을 통해 한층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인터뷰:이나 뷔셀른, 14세]
"(고향의 봄은) 곡이 참 예쁘다고 생각해서 가사 번역도 했습니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인터뷰:베안트 바이트너, 현지인 관객]
"(한국문화는 독일인에게 조금 어렵지만) 한두 번 한국문화를 경험했다면 문화에 매료되고 중독됩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한국문화의 밤'.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행사를 이끌고 있는 성악가 박 모아 덕순 씨는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간호사로 독일에 온 박 씨는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뒤늦게 베를린 예술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독일인 남편과 두 아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소프라노로 데뷔한 뒤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 모아 덕순, 파독 간호사 출신 성악가]
"독일에서 오래 살면서 한국문화를 독일분들에게 널리 알리고 또 한국문화 행사를 진행하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국 문화 공연을 기획했을 때는 모든 일을 혼자 해내야 했기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곧 뜻을 같이 하는 동포들이 나서 박 씨를 도왔습니다.

지난 8년간 자선 공연을 통해 모금한 돈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북한 의료 시설 지원 등 뜻깊은 일에 쓰였습니다.

올해는 동포들의 보금자리인 한인회관 증축에 보탤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영숙, 베를린 동포]
"한국 문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알려줄 기회가 되고 또 나아가서는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전국적으로 여러 사람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도 300석에 이르는 객석 대부분을 독일 관객이 채우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박 모아 덕순, 파독 간호사 출신 성악가]
"힘이 되는 것은 해마다 청중들이 늘어나는 것을 느껴요. 앞으로도 몸만 건강하고 기력이 그만큼 다하면 저는 계속하고 싶습니다."

베를린에서 YTN 월드 강주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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