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나라'로 놀러 오세요!

'태권도의 나라'로 놀러 오세요!

2014.03.16.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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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가 얼마 전 베를린에서 열렸습니다.

180여 개 나라에서 온 만여 개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한국은 '태권도'를 주제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 주목받았습니다.

강주일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두 남녀가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탱고 리듬에 맞춰 선보입니다.

두 눈을 가린 채 선보이는 격파 시범에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관광 산업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

올해 한국관의 주제는 태권도입니다.

[인터뷰:안젤리카, 폴란드 관광객]
"우리는 한국관에서 굉장히 재미있고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독일의 태권도 인구는 5만 명이 넘습니다.

이런 특성에 착안해 한국 관광 업체들은 다음달 전북 무주에 문을 여는 '태권도원'을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전영민,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무주 태권도에서 수련을 하고 인증을 받고 그곳과 연계해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는 동기를 충분히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독일 관광객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년 전보다 7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오랜 역사와 활력 넘치는 대중문화, 전통 한식 등을 한국 관광의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아스트리트 찬트, 베를린 관광박람회 홍보팀]
"한국의 프레젠테이션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인들은 한국이 멋진 나라라는 것을 잘 압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죠."

올해 17만 명이 다녀간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진 한국관은 9년 연속 아시아 대양주 지역 '최우수 홍보관'에 선정됐습니다.

베를린에서 YTN 월드 강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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