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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건강 책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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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3-01 03:40
앵커


해외에 사는 동포 가운데는 의사 소통이 어려워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밴쿠버에 살고 있는 우리 의료인들이 이런 동포들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설명회장 안이 동포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발표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합니다.

동포 한인 보건의료인 협회가 주최한 대장암 무료검진 프로그램 설명회 현장입니다.

150여명에 이르는 예상을 뛰어 넘는 성황에 설명회는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동포들은 그동안 언어 소통이 어려워 캐나다 병원에서는 묻기 어려웠던 여러 궁금증을 쏟아냅니다.

[인터뷰:이 클라라, 설명회 참가자]
"대장 내시경을 받으려고 하니까 3년 후에 오라고 해서 한국에 나가서 검사를 받고..."

[인터뷰:이건호, 설명회 참가자]
"일단은 영어가 어려우니까 의사 만나는 자체가 두려워서 좀 병원 가는 것을 꺼리는 것도 많았죠. 의료인협회에서 통역 서비스도 해준다니까 도움도 좀 받고 싶고..."

이번 설명회를 주최한 한인 보건 의료인 협회 대표는 간호사 성영주 씨!

소아암 병동의 간호사였던 성씨는 14년 전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왔습니다.

성씨는 이민 생활을 시작하면서 영어와 정보 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협회 대표를 맡은 것도 고생했던 경험을 살려 의료계에 있는 후배들을 돕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인터뷰:성영주, 한인 보건의료인 협회 대표]
"(캐나다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받아야 하고 찾아야 하는 정보들이 너무 어렵고 힘들게 되어있어서 내가 해온 것들을 누군가와 공유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난해 11월 간호사와 약사 등 의료인 다섯명으로 출범한 협회는 불과 석 달 만에 회원 수가 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성영주, 한인의료인보건협회 대표]
"웹사이트를 통해서 문의를 해오면 저희가 이메일로 답변을 많이 해드려요."

이제는 후배 양성뿐만 아니라 영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 의료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인순, 한인 보건의료인 협회 고문]
"의료 활동, 의료 통역을 협회에서 무료로 제공하려고 하거든요.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 의료, 과학 계통에 대해 분과별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인 보건 의료인 협회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이들의 행보에 동포 사회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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