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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맛 그대로!…잘츠부르크 음식 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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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2-02 10:25
앵커


이번 설에 전통 한식 많이들 드셨습니까?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에는 그 지역 고유의 문화가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수백 년을 이어온 조리법에 따라 맛을 지켜온 잘츠부르크의 음식 장인들, 김영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잘츠부르크 시내에 어둠이 깔릴 무렵.

작은 레스토랑에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이 지역 명물 '슈니첼'을 맛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인터뷰:그루버, 슈니첼 가게 손님]
"오래전부터 이곳 단골입니다. 항상 이곳에 찾아와 음식을 먹어요."

소고기 튀김 '슈니첼'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전통 음식입니다.

문을 연 지 2백 년이 넘은 이곳은 옛날 조리법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그라프소니아, 슈니첼 가게 주인]
"이 가게는 약 1780년에 세워졌습니다. 비너 슈니첼은 전통방식으로 연한 송아지 고기에 달걀, 밀가루, 빵가루와 버터, 기름에 바삭 구워낸 음식이에요."

장작불에 빵을 굽는 구수한 냄새가 산자락에 퍼집니다.

줄지어 선 사람들은 저마다 봉지 가득 매일 먹을 빵을 담아갑니다.

[인터뷰:엘리자베트 레텐모저, 빵 가게 손님]
"신선한 맛이 있고 빵 안에 들어간 부가물도 다른 가게와는 다르고요. 정취가 넘치고 냄새부터가 달라요."

8백여 년 전 수도원에 보낼 빵을 만들던 이곳은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물레방아를 돌려 곡식을 빻고 빵을 만들던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이 편해진 요즘.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것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재룝니다.

[인터뷰:프란츠 그람머, 800년 빵집 주인]
"요즘에는 빵을 만드는데 너무 많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저희 빵집 빵은 곡식과 물, 소금으로만 만든 빵이고 앞으로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단순하지만 원칙을 잃지 않는 자세.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시대 속에 수백 년간 전통의 맛을 지켜온 비결이라고 음식 장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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