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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마음은 부자"…부랑아 돕는 황재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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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01-05 03:40
앵커


어려운 이웃에게 오랜 세월 봉사하며 살아온 분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되죠?

그들의 공통점은 나누는 삶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남아공 동포 황재길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한인섭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진 것 거의 없지만 모이면 흥겹게 노래를 부릅니다.

요하네스버그 북쪽 리보니아 강변.

남아공 동포 황재길 씨는 매일 아침 이 곳 노숙자들을 찾아옵니다.

배고픔을 달래줄 단출한 식사를 나눠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아브라함, 노숙자]
"고향을 떠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황 사장이 많이 도와주십니다."

[인터뷰:안드레타, 노숙자 출신 직원]
"(황재길 씨는) 매일 일과처럼 사비를 털어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친구처럼 대해줍니다. (황 씨는) 좋은 인격을 갖춘 사람입니다. 저도 이 분을 통해 노숙촌을 벗어나 취직을 했습니다."

20여 년 전 첫 발을 내딛은 아프리카.

잠시 쉬다 돌아가려던 황 씨를 붙잡은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이었습니다.

황 씨는 이 곳에 전자제품 회사를 세우고 거리의 노숙자들을 직원으로 고용했습니다.

[인터뷰:황재길, 남아공 동포]
"우리 회사의 특징은 모두 직함이 없어요. 다 브라더, 시스터…이렇게. 형제처럼 대하고..."

황 사장은 우간다에 장학재단을 세우는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나라 학생들도 돕고 있습니다.

성공한 중견 기업인으로서 자신이 얻은 것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또 더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처럼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재길, 남아공 동포]
"아프리카 54개국 어디를 가도 자원이 많고, 노동력이 싸고 광활한 땅을 갖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정말 기회가 많은 나라입니다."

각박한 사회일수록 나눔의 가치는 더욱 절실하고 소중합니다.

칠순의 황재길 씨는 하루 하루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YTN 월드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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