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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고향의 특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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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12-01 16:40
앵커


초콜릿은 언제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을까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뒤 유럽에 돌아올 때 카카오 열매를 가지고 온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초콜릿이 들어온 북부 토리노에서는 매년 요맘때 초콜릿을 주인공으로 한 축제가 열립니다.

오감이 즐거운 달콤한 축제 현장으로 최기송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맛도 모양도 가지각색.

먹음직스런 초콜릿의 향연은 어린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풍경이 토리노 도심에서 펼쳐집니다.

기계에서는 쉴새없이 초콜릿이 흘러나오고, 초겨울 추위도 따끈한 초콜릿 차 한잔에 스르르 녹습니다.

[인터뷰:이경재, 토리노 동포]
"수공예로 만든 초콜릿이라 다른 초콜릿에 비해 맛이나 색깔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매년 요맘때 토리노 도심을 달콤한 향기로 가득 채우는 초콜릿 축제.

12유로, 우리 돈으로 만 7천원 정도를 내고 티켓을 사면 시내 유명 상점을 돌아다니며 초콜릿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페데리코 알레그리니, 토리노 시민]
(초콜릿 좋아하세요?)
"당연하죠! 당신은 안 좋아해요?"
(좋아하죠.)
"거봐요!"

16세기 카카오를 처음 들여온 토리노는 이탈리아에서 초콜릿의 본고장으로 통합니다.

이탈리아 초콜릿의 80% 이상이 여기서 만들어지고,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원료를 수입해갈 정도입니다.

시 당국과 시민들이 10년 전부터 초콜릿 축제를 이어오고 있는 데는 이런 자부심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인터뷰:발레리아 자파렐리, 초콜릿 축제 홍보마케팅 담당관]
"토리노는 이탈리아에서 초콜릿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입니다. 토리노에는 수세기 역사를 담고 있는 초콜릿 가게가 많습니다."

올해도 초콜릿 축제에는 세계 각지에서 5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의 일상 속에 향긋한 초콜릿이 선사하는 작은 위로가 소중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YTN 월드 최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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