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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아침을 깨운다!…양곤의 '건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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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11-16 09:40
앵커


한국에서도 취미로, 또 자기 관리 차원에서 운동 열심히 하는 분들 많은데요.

미얀마 양곤에는 이른 새벽부터 함께 모여 운동하는 사람들로 도심 곳곳이 붐빈다고 합니다.

개혁 개방 이후 미얀마에 불고있는 운동 열풍, 신승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 동이 틀 무렵.

상쾌한 아침 공기 속에 사람들이 요가 수업에 한창입니다.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호숫가에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은 태극권과 조깅 등 다양한 운동을 즐깁니다.

[인터뷰:킨마웅소, 요가 코치]
"아침 5시부터 7시까지 합니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건기가 시작돼 사람들이 운동하러 많이 옵니다."

칸도지와 인야 호수 등 양곤 시내 주요 공원에는 매일 수 천 명씩 아침 운동 인파가 몰립니다.

[인터뷰:쉐만, 양곤 시민]
"은퇴 후 일하지 않으니까 별로 움직일 일이 없죠. 그래서 건강에 좋도록 아침마다 여기 와서 운동합니다."

직장 생활에 바쁜 젊은이들은 시내 헬스 클럽으로 향합니다.

지난 2천 6년 무렵 하나 둘씩 생겨난 양곤 시내 헬스 클럽은 현재 2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메이산다따웅, 헬스클럽 이용객]
"제일 중요한 것은 몸매를 에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생활을 스스로 자신있게 하기 위해서 요즘 젊은 여성들이 헬스클럽에 다니며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한 달에 약 2만 원 정도를 내야 하지만 유료 운동 시설을 찾는 사람들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산테인, 헬스클럽 이용객]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경제가 좋아져 부자 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도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미얀마 사람들 사이에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개혁 개방 이후 밀려드는 서양 문물이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틴아웅쏘, 헬스클럽 코치]
"예전에는 미얀마 사람들이 운동의 효과를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 TV나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을 본 뒤 운동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죠."

조깅 인파가 많은 인야 호숫가에는 최근에야 아스팔트 길이 생겼습니다.

미얀마의 대도시로 꼽히지만 양곤에는 사회 체육 기반 시설이 극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각종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운동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체육 시설에 대한 투자도 한층 늘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곤에서 YTN 월드 신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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