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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수놓은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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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10-26 10:30
앵커


나라꽃 '무궁화'를 최근 본 적이 있으십니까?

한국을 상징하는 꽃이지만 그 아름다움이나 소중함을 생각해 볼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요.

'무궁화'를 소재로 한민족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창작 뮤지컬이 시카고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경자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인터뷰]
"나의 사랑하는 세자와 세자빈과 함께 즐겁게 놀아 보자구나!"

흥겨운 춤과 가락이 넘치는 연회.

태평성대를 맞은 조선 시대의 풍경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일제강점기 35년.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이 한 소녀의 절절한 소리와 몸짓으로 전해집니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반도의 허리를 끊어놓은 전쟁이 시작됩니다.

굴곡 많은 현대사 속에 피고 또 피는 무궁화는 한결같은 얼굴로 민초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습니다.

[인터뷰:어윤희, 시카고 동포]
"우리 세대는 한국 전쟁에 대해서 좀 알고 있지만 2세대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창작 뮤지컬 '아름다운 꽃 무궁화'가 해외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자 등 예술인 33명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손정아, 우리예술문화원장]
"대한민국이 잘 살기까지 우리 선열들의 헌신과 정말 가슴 아픈 사연이 많잖아요. 그런 역사를 메시지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고요."

사물놀이와 힙합, 국악과 성악 등 전통에 현대를 입힌 연출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인터뷰:조지 페이루슨, 시카고 시민]
"의상도 정말 멋지고 음악도 한국적이고 모든 것이 훌륭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과거 경험을 생생하게 잘 담아내 모두가 다시 한 번 기리게 했습니다."

은근과 끈기의 한민족을 닮은 무궁화.

뮤지컬에 담긴 한국 현대사는 관객들의 마음에 피고 또 피는 꽃처럼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시카고에서 YTN 월드 박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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