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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내 집처럼!…실천하는 환경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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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10-02 11:38
앵커


얼마 전 전세계 122개국에서 3천 5백만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의 쓰레기 줍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이 하루에 주운 쓰레기 양은 무려 25만 톤에 이르렀는데요.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이 행사에 호주 동포 단체가 10여 년째 참여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나혜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비바람이 심한 호주.

도심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쓰레기가 강변에 쌓입니다.

[인터뷰]
"비닐하고 유리병도 많고 플라스틱도 되게 많고요. 신발하고 철판, 라이터..."

자원봉사자들이 3시간 동안 주운 쓰레기는 대형 포대 50여 개를 너끈히 채웁니다.

쓰레기를 줍다 보면 한글이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전 세계인이 일제히 쓰레기 줍기에 나서는 '클린 업 더 월드' 행사.

유엔 환경계획이 주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에 동포 170여 명도 참여했습니다.

벌써 11년째 이 행사를 마련한 동포 환경보호단체 '진우회'입니다.

[인터뷰:이안 키어넌, 클린 업 데이 창시자]
"진우회는 지난 10여 년 동안 대단했습니다. 이런 운동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사람들이 환경을 얼마나 돌보고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한 해 약 20만 명.

일부 지각없는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는 동포들이 환경 단체를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석환, 진우회 회원]
"처음에는 친목 위주로 모였는데...한국 라면 상자, 라면 봉지를 볼 때마다 우리가 창피해요. 그래서 그것부터 줍기 시작한 지 거의 10년이 돼가고..."

은퇴한 동포 중심으로 이뤄지던 환경 보호 활동에 최근에는 젊은이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변유진, UTS 한인 학생회 학생]
"주기적으로 주우니까 그때그때는 힘들어도 나중에 10년 지났을 때 생각해보면 이렇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박미경, 행사 참가자]
"저희는 한국사람들이 하는지 모르고 왔어요. UN 주최라고 해서 호주(사람이) 주최한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주최한다고 하니까 더 뿌듯합니다."

자신이 사는 곳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쓰레기를 줍는 동포들은 실천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YTN 월드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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