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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권도의 '영웅'…이정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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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8-03 09:40
앵커


한국인의 정신이 담긴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는데요.

인도에서 십여 년간 태권도를 가르치며 현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태권도 대부'로 불리는 인도 국가대표팀 이정희 감독을 장재우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춘천 국제 태권도 대회에 출전한 인도 태권도 대표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5개를 따냈습니다.

이전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던 좋은 성적입니다.

[인터뷰:아닐 찬드리, 춘천컵 금메달리스트]
"태권도는 제 삶입니다. 조국을 위해 계속 태권도를 하고 싶고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태권도가 인도에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 1976년.

그 뒤 30여 년 동안 인도 태권도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동메달 한 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심신을 단련하는 무술로써 태권도의 가치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선수를 키우기 위한 투자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1년 전 이정희 사범이 대표팀을 맡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범의 지도를 받은 인도 대표팀은 각종 대회에서 메달 25개를 휩쓸었습니다.

[인터뷰:이정희, 인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태권도 사범에 대한 예우를 상당히 합니다. 지금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옴으로써 정부에서도 엘리트 종목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국내 실업팀 선수로 뛰던 이정희 사범은 20대 젊은 나이에 홀로 인도 땅을 밟았습니다.

인도 각지를 돌며 태권도 알리기에 힘쓴 지 16년.

심각한 빈부 격차와 신분제의 굴레 속에 살아가던 젊은이들에게 태권도는 새로운 기회를 향한 열쇠가 됐습니다.

[인터뷰: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장]
"(태권도는) 인도 중산층에게는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인도의 어려운 친구들, 가난한 친구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의 태권도 인구는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태권도가 인도에서 더 널리,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 사범은 오늘도 열과 성을 다해 제자들을 마주합니다.

[인터뷰:이정희, 인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전국에 태권도 도장들과 태권도 아카데미들이 생겨나서 인도가 태권도 국기, 국기 태권도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YTN 월드 장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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