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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손맛 그대로!...다문화 여성 요리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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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6-22 11:40
[앵커멘트]

남미 과테말라에는 한국인 남성과 만나 가정을 이룬 현지 여성이 2백여 명 정도 있습니다.

남편에게 한국 어머니의 손맛을 배운 과테말라 주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한식 요리 솜씨를 뽐냈는데요.

김성우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지런히 채소를 썰고, 손으로 무치고, 맛을 봐가며 간을 맞추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잡채와 떡볶이, 그리고 보쌈까지.

맛깔스러운 한식을 척척 만들어내는 이들은 한국인 남편을 둔 과테말라 주부들입니다.

[인터뷰:로사 데 리, 요리 대회 참가자]
"처음에는 맛이 특별해 어려웠지만 오랫동안 남편이 가르쳐 줘서 지금은 맛있게 할 수 있어요."

한식 요리 대회에는 현지인 주부 10여 명이 참가해 남편에게 배운 한식 솜씨를 겨뤘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의 최우수상은 주부 수사나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결혼 17년째인 수사나 씨는 푸짐한 돼지 보쌈 요리로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수사나 데 신,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제가 만든 음식이 여러 사람 입맛에 맞을 것이라 생각 못했어요. 손맛을 내기가 힘들거든요."

이번 행사는 현지 동포 여성단체가 한식을 널리 알리고 다문화 가정과의 연대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김성현, 코윈 과테말라 지부 회장]
"실제적으로는 자신이 얼마만큼 잘 하는 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번 경쟁이라기 보다는 그 분들이 한국 음식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런 요리 경연대회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을 가족의 나라로 맞이한 과테말라 주부들.

남편을 향한 사랑만큼 이들의 손끝에서 태어나는 한국의 맛도 세월과 함께 깊어질 것입니다.

과테말라시티에서 YTN 월드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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