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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페라 '춘향전', 중국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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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6-01 08:27
[앵커멘트]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맞는 올해 국내에 다양한 오페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죠.

하지만 한국 작곡가의 작품은 찾기 힘든 게 사실인데요.

중국 선전에서 한국 토종 오페라가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 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보내는 그지없는 사랑.

이몽룡과 춘향의 애뜻한 마음이 아리아에 실려 관객들에게 전해집니다.

한국의 대표적 사랑 이야기에 현제명 선생이 곡을 붙여 1950년 처음 무대에 오른 한국 최초의 오페라 '춘향전'입니다.

중국 선전에 첫 소개된 한국 오페라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습니다.

[인터뷰:이에하이양, 선전 시민]
"현장 분위기와 화려한 색채, 오페라가 전하는 정서 모두 정말 최고였습니다."

[인터뷰:김난희, 선전 동포]
"중국과 한국이 함께 이런 좋은 내용으로 오페라를 올려 기쁘고 특히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중국 선전 국제문화박람회의 초청으로 온 10개국 26개 팀 공연 가운데 한국 오페라에 쏟아진 관심은 각별했습니다.

이틀간의 공연에서 천 2백 석 규모의 객석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한국과 중국 연합 오케스트라가 이 공연의 음악을 맡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왕 칸, 한중 아르누보 필하모니 대표]
"양국 예술인들과 함께 전통 오페라 춘향전을 연출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저 또한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페라라는 형식이 중국 관객들에게 아직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시아인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한국 오페라가 서양 작품보다 관객들에게 한층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 단장]
"(이 오페라에는) 한국의 전통 복식과 음악 등 다양한 우리 문화가 담겨있어 중국 관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도 활성화 되기를 기대합니다."

중국으로 간 토종 오페라.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YTN 월드 박 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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