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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국악 전도사...프로바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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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4-07 11:40
[앵커멘트]

40여 년을 우리 전통 음악에 푹 빠져 산 미국인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은 국악 CD와 책이 수천 종류가 넘고, 국악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는데요.

국악 전도사 프로바인 씨를 이진영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판소리 '춘향가' 중 가장 잘 알려진 '사랑가'.

두 청춘 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담은 우리 소리를 관객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공연과 함께 국악의 대표 장르인 판소리와 민요, 사물놀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강연을 이끄는 사람은 메릴랜드 대학에서 동북아 지역 음악을 가르치는 프로바인 교숩니다.

[인터뷰:프로바인, 메릴랜드 대학 음악학과 교수]
"한국 전통 음악은 감정과 느낌의 전달력이 정말 강한 음악입니다. 그중에서도 판소리는 여러 가지 감정을 이끌어내는데 탁월한 표현력을 갖고 있죠."

프로바인 교수는 한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던 지난 1967년 국악을 처음 만났습니다.

한국인 동료가 들려준 명창 임방울 선생의 '쑥대머리'.

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는 춘향의 애끓는 연가는 오랫동안 가슴 속에 남았습니다.

그 뒤 40여 년 동안 국악은 프로바인 씨 인생의 벗이 됐습니다.

사물놀이와 궁중음악 등 그동안 쓴 국악 관련 논문과 책도 80권이 넘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메릴랜드 대학 음악학과 학생]
"프로바인 교수님에게 판소리, 산조, 가야금, 대금,단소 등 많은 한국 전통 음악과 악기를 배웠어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사 모은 국악 레코드판과 테이프 천여 점은 자신의 보물 1홉니다.

[인터뷰:프로바인, 메릴랜드 대학 음악학과 교수]
"개인 강습을 많이 하고 무형문화재를 장려하는 것은 훌륭한 한국 전통 음악인을 키우는 시스템인 만큼 이런 노력이 계속된다면 한국 전통 음악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보다 더 국악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데 힘 써 온 프로바인 교수.

그의 인생은 K-POP의 성공에 열광하면서도 사라져가는 전통음악을 보존해 나가는데는 무심한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YTN 월드 이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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