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나라 한국으로 오세요!"

"친구의 나라 한국으로 오세요!"

2013.03.17.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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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장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은 부가가치 높은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무대가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에서 마련됐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강주일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180여 개국, 17만 명 넘는 관계자들이 참가한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

올해 행사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주제는 '기'와 '흥', 그리고 '정'입니다.

활기 넘치는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금새 사로잡습니다.

[인터뷰:마르티나, 체코 관람객]
"한국 문화를 보니 정말 좋네요. 저는 유럽인이라 여러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 흥미롭습니다."

한국 홍보관은 아시아 대양주 참가국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한복 입어보기와 탈 만들기 등 한국의 멋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장은 하루 종일 인파로 붐볐습니다.

[인터뷰:롤리, 독일 관람객]
"직접 체험 행사에 참여해 봤는데 멋지네요. 한국에 가서 전통 축제에도 가보고, 이런 탈도 써보고 싶어요."

한국과 독일이 국교를 맺은 지 올해로 130년.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독일인 수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류의 인기가 전 유럽에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 '관광 한국'의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강남 스타일은 이제 상당히 알죠. 삼성도 알고, 또 현대 자동차도 잘 알고 그런데 이것을 연결 연결해서 (통일된) 한국의 문화,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우리가 많이 알려야…"

즐거운 여행의 기억은 평생의 보물처럼 마음에 남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독일인들이 한국을 찾아와 저마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베를린에서 YTN 월드 강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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