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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로 뒤덮인 꿈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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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1-27 11:45
[앵커멘트]

네팔 카트만두의 벽돌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하루 얼마나 벌까요?

우리 돈으로 3천 원도 채 받지 못해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기도 어려운 형편이라는데요.

배움이 아쉬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2년째 공부방을 운영하는 동포가 있습니다.

김영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네팔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탄꼿' 마을.

이 곳 사람들의 일터는 대부분 마을에 밀집한 벽돌공장입니다.

매캐한 먼지 속에 하루 종일 힘겹게 일해 버는 돈은 3천 원이 채 못됩니다.

부모가 모두 나와 일해도 생계가 빠듯한 현실.

돈이 없어 학교도 갈 수 없는 아이들은 2평 남짓한 방에 앉아 엄마 아빠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인터뷰:아칼바하르 테엥, 벽돌공장 근로자]
"우리는 벽돌공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공부를 시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년 전 이 마을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생겼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행복 어린이집'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동포 서지영 씨.

이 곳 아이들의 열악한 생활을 처음 본 뒤 민간단체의 후원금에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번 돈을 보태 어린이집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서지영, 행복 어린이집 원장]
"처음에 아이들이 위생이나 말, 글씨쓰기를 전혀 못했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아이들이 변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굉장히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6살부터 10살까지 어린이 20명이 모여 국어와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과목을 배웁니다.

[인터뷰:스리자나 거렁, 행복 어린이집 학생]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줘서 고맙습니다. 저도 이다음에 커서 이곳 선생님들처럼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싶어요."

벽돌과 먼지 속에 살던 아이들은 이제 이 어린이집에서 보다 넓은 세상을 배웁니다.

서 원장의 바람은 더 많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YTN 월드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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