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이젠 직접 만들어 먹을래요!

김치, 이젠 직접 만들어 먹을래요!

2012.11.10.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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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한창 김장 담글 계절이죠?

우리 뿐 아니라 타이완 주부들도 직접 김치를 담가 먹으려고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데요.

박종은 리포터가 요리 교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빨간 김칫소를 절인 배추에 골고루 버무립니다.

난생 처음 만들어 보는 김치.

강사의 설명을 듣고 따라 해보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서툴어도 정성껏 만들어 놓으니 제법 그럴듯한 김치가 완성됐습니다.

이제 직접 담근 김치를 가족들과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인터뷰:졍베이스, 현지인]
"한국 김치 중에 깍두기가 있잖아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만들어 본 김치는 더 발전된 김치였어요. 타이완에서 재료를 살 수 있으면 앞으로 계속 만들어 먹고 싶네요."

참가자들은 김치 만드는 법과 함께 영양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인터뷰:쉬슈롱, 현지인]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건강에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한국 김치에 대해 더 배우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강좌는 선착순 50명에게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옛부터 타이완 사람들은 평소에 먹는 음식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생활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에 꼽히기도 한 김치에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김치는 한식의 대표격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조리법이 까다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요리 교실은 김치가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음식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최은옥, 세계 김치 연구소 연구원]
"한국 김치가 건강에 얼마나 좋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세계 사람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건강식품 김치.

우리 김치가 보다 친근한 음식으로 세계인의 밥상에 오르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타이베이에서 YTN 월드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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