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이어주는 팟캐스트

동포사회 이어주는 팟캐스트

2012.10.21. 오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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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 한인 젊은이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정영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팟캐스트 방송 '출석체크' 의 녹음 현장입니다.

1시간 반 남짓한 시간동안 한인 사회 움직임부터 각 대학 행사 정보, 캐나다 현지 소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아냅니다.

온타리오 예대 한국 학생 9명이 만드는 이 방송은 피디부터 엔지니어까지 제작진이 여느 라디오 프로그램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남선우, 팟캐스트 '출석체크' PD]
"어떻게 보면 프로의 마인드로 다들 일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이 생긴지는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악과 함께 학내 정보를 전하는 짧은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규철, 팟캐스트 '출석체크' 제작진]
"학교에 대한 이벤트가 있을 때 청취자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노래를 듣고 방송을 들으면서 (학교 소식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방송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제작진은 다양한 시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생활에서 겪는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한국인 학생들을 생방송에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대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한길, 온타리오 예술대 학생]
"(같은) 학교 친구들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던지 그런 재밌는 애기들이 많이 나오니까 그런게 주로 화제가 되곤 하죠."

매주 화요일 밤 10시 이 방송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유학으로 또 이민으로, 저마다 다른 이유로 캐나다에 사는 한국 젊은이들이 팟캐스트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한상백, 요크대 학생]
"학생들이 방송을 해서 잘 만들어진 걸 들을때 마다 재미있고, 또 아무래도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까 그 나이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고요."

팟캐스트 '출석체크' 제작진은 대부분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 방송이 후배들에게 이어져 한인 사회를 잇는 징검다리로 오래도록 남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월드 정영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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