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한국 문화에 물들다

하이델베르크...한국 문화에 물들다

2012.10.13.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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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일 남부 하이델베르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매년 관광객 수 십만 명을 불러모으는 이 지역 축제에 한국 전통문화가 처음으로 소개됐는데요.

하이델베르크 축제 현장을 김운경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독일인들이 갖고있는 한국에 대한 인상은 IT와 한류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의 현대는 기억하지만 전통을 알 기회는 그동안 많지 않았습니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 장단.

매년 수 십만 명을 불러모으는 하이델베르크 축제 현장에 우리 전통문화가 꽃피었습니다.

올해 처음 생긴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섭니다.

[인터뷰:우테 도흐날, 독일인 관객]
"점점 리듬이 빨라지니 음악에 흠뻑 빠져드는 것 같았어요. 몸이 음악에 따라 저절로 흔들리더라고요."

공기를 가르는 날렵한 움직임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 음식 장터와 전통 공예품을 선보인 벼룩시장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임국재,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장]
"저희가 관광자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독일 사람들이 굉장히 한국에 대해 모르는데요. 한국을 알리는 작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날 하루 축제 현장을 찾은 사람은 15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맛과 멋을 즐기는 가운데 사람들은 한국과 한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오랜 역사를 품고있는 두 나라의 만남.

그윽한 문화의 향기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축제 현장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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