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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되찾아 준 깨끗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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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10-07 13:11
[앵커멘트]

동티모르는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식수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물 사정이 좋지 않아 오염된 물을 마셔온 주민들은 그동안 각종 질병으로 고생해 왔는데요.

최근 태양광을 이용해 바닷물을 식수로 바꿔주는 시설이 생겼습니다.

최창원 리포터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티모르 수도 딜리의 '코모로 강'입니다.

한때 도시를 유유히 가로지르던 강은 오래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강의 흔적이 사라진 자리에서 공사용 모래를 퍼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처 시냇물에는 쓰레기가 둥둥 떠다닙니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시냇물 주변에는 먹이를 찾으러 가축들이 모여듭니다.

오염된 물에 둘러싸여 있다보니 마을 주민들은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석회 성분이 많은 더러운 지하수를 오랫동안 마셔온 결과 요로 결석과 각종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아퀴, 마을 주민]
"신장결석으로 수술을 받았어요.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기 못했기 때문이죠."

이런 사정은 앞으로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바닷물을 식수로 바꿔주는 담수화 기계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 시설을 짓는데 3년 동안 6백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인터뷰:현진주, 한국국제협력단 동티모르 소장]
"태양열로 만든 전력을 이용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주는 장치입니다. 하루에 식수 24만 리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도 물탱크가 연결돼 아이들은 마음껏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물맛이 달라졌다며 기뻐합니다.

[인터뷰:아폰소, 마을 주민]
"물 맛이 매우 좋아요. 한국에서 메띠나로, 마눌레우, 파투메타, 헤라 지역에 와서 도움을 줘서 감사해요."

고질적인 물부족과 오염된 식수에 어려움을 겪어 온 동티모르 사람들.

이제 물 걱정을 덜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티모르 메띠나로에서 YTN 월드 최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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