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살인 40% 증가

시카고 살인 40% 증가

2012.08.11.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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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끊이지 않는 각종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시카고가 급기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폭력배들의 집합 장소로 쓰이는 빈집을 철거하는 등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는데요.

먼저 시카고의 범죄 현황, 박경자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카고 도심 외곽지역입니다.

경찰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긴급히 출동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폭력과 총기 사건이 난무하는 대표적인 우범 지역입니다.

음침한 골목길은 낮에도 위험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오랫동안 버려진 빈집도 여러 채.

이런 빈집들은 폭력배들의 임시 거처나 집합장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시카고의 살인 피해자 수는 260명, 작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대부분 폭력과 총기 난사 사건이 불러온 끔찍한 결과입니다.

특히 이같은 범죄의 열에 아홉은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시카고에서 활동하고 있는 폭력 조직원은 7만 명 이상, 최대 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카고에서 YTN 월드 박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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