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먹거리 큰 호응

한국 전통 먹거리 큰 호응

2012.07.28.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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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우리의 전통 먹거리를 소개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떡과 한과, 막걸리 등이 등장했는데, 중국인들이 크게 반겼다고 합니다.

두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최대 쇼핑타운 '요우탕'에서 한국 문화축제가 한창입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우리의 떡과 한과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한 중국인 여성이 팔을 걷어부치고 떡 메어치기에 나섰지만 이내 기운이 달립니다.

참가객들은 한국에서 국빈 만찬용으로 쓰이던 떡을 시식하기도 합니다.

축제 마당 한켠에선 알록달록한 쌀튀밥이 전통 한과로 만들어집니다.

직접 만들고, 맛을 보면 우리 전통에 대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인터뷰:라이웬웬, 베이징 시민]
"정말 재미있어요. 한국 전통 문화를 한번 체험해 보고 싶어요."

떡과 한과를 즐기느라 생긴 갈증을 해소하는데는 우리 막걸리도 한 몫 합니다.

[인터뷰:리후이, 베이징 시민]
"여성들이 마시기에 좋을 것 같고 뽀얀 게 피부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양닝시 / 베이징 시민] 4"
"향긋하고 맛이 깊네요. 중국의 백주와는 맛이 달라요."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교 이후 우리의 전통 먹거리로 축제가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김병문, 한국전통떡한과세계화협회장]
"중국 사람과 우리 한국의 음식 문화를 정으로 나눌 수 있게끔 첫 발을 디디는 계기로 보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CCTV와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들도 취재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월드 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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