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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06-17 08:31
[앵커멘트]

일본 땅에서 30년 동안 문을 연 우리 서점이 있습니다.

동포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사유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에 있는 작은 서점

일본어 간판 사이로 '서울'이란 글자가 보입니다.

서점 안에는 우리 말로 된 전래 동화책이나 소설책 등이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누렇게 빛바랜 책들은 서점의 역사를 짐작하게 합니다.

30년 동안 재일동포지역을 지켜온 서일본 유일의 한국 서점 '서울 서림'입니다.

[인터뷰:송실성, 서울 서림 애용 고객]
"16살 때부터 서울 서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귀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서림이 문을 연건 지난 1982년.

재일 동포 학생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찾아 주고, 일본인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독립 열사 '유관순'의 책을 펴낸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본인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자훈, 서울서림 대표]
"일본 사회가 우리에 대한 역사의식이 바르게 정립돼 있지 못하다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서울 서림은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는 사명감으로 유지됐습니다.

지금은 우리 동포뿐 아니라 일본 사람들에게도 우리문화와 역사의 배움터가 됐습니다.

문을 연지 30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조촐한 자리.

백발의 할아버지로부터 초로의 노인들까지.

얼굴에는 진한 추억과 애정이 가득합니다.

[인터뷰:정우종, 대학원생]
"아주 어려운 시기에 길을 개척하셨다는 존경의 마음이...강연자들도 참가자들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비록 찾는 사람이 줄고 있긴 하지만 서울 서림이 우리 역사와 문화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기를 동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YTN월드 박사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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