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형 한류 아이돌' 인기

'이웃형 한류 아이돌' 인기

2012.05.19.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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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에서 한류 바람이 워낙 뜨겁다 보니 우리 유학생들이 만든 그룹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박사유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귀에 익숙한 우리 아이돌 그룹의 노래입니다.

열정적인 안무에 코 앞 관객들은 열광합니다.

모두 손을 높이 흔들며 가수와 관객이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오이케 케이코, 관객]
"그들의 라이브에 흥미를 갖게 됐는데 푹 빠져버렸어요."

공연의 주인공은 우리 유학생들로 구성된 남성 그룹입니다.

한류 스타들의 인기 덕에 생겨났습니다.

[인터뷰:나쿤, 그룹 '재크' 멤버]
"한국사람인 게 자랑스럽고 일본에서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습니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거리를 돌며 직접 홍보에도 나섭니다.

대형 한류 스타를 만나기 힘든 탓에 일본에서는 이런 자생 그룹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웃형 아이돌'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본 가요계를 석권한 그룹 'AKB48'도 이런 방식으로 데뷔한 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이토 시게노리, 일본 가요계 관계자]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잘 시간도 아까워하면서 열성을 다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으로 일본 가요계에서 우리의 공략 영토는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월드 박사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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