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깊어지는 한류 사랑

나날이 깊어지는 한류 사랑

2012.05.13.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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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노래로 시작된 프랑스의 한국 사랑이 전방위로 퍼지고 있습니다.

노래뿐 아니라 음식, 만화 등 우리 것이라면 모두 열광하는 한류의 현장을 최효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래를 듣고 제목과 가수 이름을 맞히는 게임입니다.

익숙한 노래가 나오자 먼저 답을 맞추기 위해 야단입니다.

K-POP 노래만 나오면 함께 몸을 흔드는 모습은 프랑스에서는 이미 익숙한 풍경입니다.

한식의 대표 음식 김치를 담그는 시간.

매운 양념장 맛에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프랑스식 열무를 양념에 버무리며 한식 배우기에 열심입니다.

프랑스에서 스스로 조직된 한류 팬클럽이 마련한 '한국문화축제' 입니다.

[인터뷰:샤미나, 관람객]
"K-POP과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와 한식, 태권도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주 좋아요."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한국 만화'입니다.

한식과 K-POP뿐만 아니라 우리 만화도 서서히 한류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잘 알려진 우리 만화가들의 팬 사인회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랫동안 인기를 독차지했던 일본 만화의 자리를 우리가 대신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막심 파케, 팬클럽 '코리아커넥션' 회장]
"올해는 만화에 대해 크게 강조하려고 했어요. 프랑스와 유럽에서 만화가 더 잘 알려지게 하기 위해서죠."

프랑스에서 잘 모르는 우리 다도와 공예, 서예 등 고유의 전통문화도 알렸습니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우리 태권도를 즐기게 된 프랑스인들.

K-POP에서 시작된 한류 사랑은 대중문화를 넘어 진한 애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최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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