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종주국에 도전장 내민 한국인

아이스하키 종주국에 도전장 내민 한국인

2012.03.18.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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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에서 우리 유학생이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지만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었던 힘은 세계 무대를 향한 꿈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정영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캐나다 아이스하키 유망주들이 모두 등장한 TV 광고입니다.

우리말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소년은 유일한 동양인 최영훈 선수입니다.

단단한 수비벽을 뚫고 쏜살같이 빠져나가는 돌파력이 최영훈 선수의 장기입니다.

2년 전 유학온 뒤 여섯달 만에 쟁쟁한 경쟁자 2,500명을 물리치고 유소년 최고팀 선수로 뽑혔습니다.

[인터뷰:레인디 맥클란치, 런던 주니어 나이츠 팀 감독]
"패트릭(최영훈)은 퍽을 잘 다룰 줄 알고, 힘도 굉장히 셉니다.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하죠."

7살 때 스케이트에 푹 빠져 아이스하키의 길에 들어선 최영훈 선수.

국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지만 마음 속에는 늘 더 큰 세계 무대를 꿈꿨습니다.

서양 선수들보다 작은 키지만 지독한 연습으로 이겨냈습니다.

[인터뷰:콜 로슨, 런던 주니어 나이츠 팀 동료]
"패트릭(최영훈)은 정말 빠르면서도 샷에 힘이 넘칩니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합니다."

지난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이름을 알린 최 선수는 이제 더 큰 꿈을 품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훈, 아이스하키 선수]
"앞으로의 꿈은 한국인 최초로 NHL(북미아이스하키 리그)을 들어간 다음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잘 하는 게 꿈이에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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