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즐거운 축제!

매일 매일 즐거운 축제!

2012.02.26.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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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한달 내내 겨울 축제가 열립니다.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관광객만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정영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두꺼운 얼음 덩어리도 전기톱이 지나가면 단번에 잘립니다.

끌과 조각칼로 모양을 다듬어 가는 조각가의 얼굴에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겨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 조각 대회.

주변은 어느새 구경하는 관광객으로 꽉 찼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자리잡은 이런 얼음 조각들로 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더욱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얼음집 창문에 얼굴을 내민 가족은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바쁩니다.

얼음 의자에 앉은 아이는 왕이 된 듯한 표정입니다.

[인터뷰:리타 탐렌스, 관광객]
"이 겨울 축제에 벌써 4번째 방문했고요. 하이라이트인 얼음 조각전에는 꼭 오지요."

얼음 미끄럼틀은 단연 인기 최고입니다.

동심에 젖어 몸을 맡긴 여대생들.

마음과는 다르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먹거리에도 얼음이 빠지지 않습니다.

얼음위에 메이플 시럽을 뿌리기만 하면 달콤 시원한 사탕이 됩니다.

[인터뷰:바쉬, 오타와 시민]
"제 딸도 비버스 테일(전통 빵)과 핫도그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여기 오면 모든 게 다 있습니다."

[인터뷰:찰스 카디널, 오타와시 축제조직위원회 대변인]
"이곳에는 겨울 스포츠와 게임이 많은데, 캐나다인들이 겨울을 어떻게 즐기는 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오타와 겨울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60만 명.

한달 내내 이어지는 축제에 오타와는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오타와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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