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 큰 잔치

한·중 수교 20주년 큰 잔치

2012.01.26.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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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스무돌이 되는 해입니다.

설이 가장 큰 명절인 두 나라가 캐나다에서 함께 행사를 열고 새해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정영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가 연주되자, 구슬픈 민요가 함께 흘러나옵니다.

대꾸하듯 울리는 아리랑 민요에 맞춰 우리 춤사위가 한바탕 펼쳐집니다.

캐나다에 사는 우리나라와 중국 동포 5백여 명이 함께 새해를 맞는 자립니다.

참석자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고, 새해 축하인사가 담긴 카드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윤명숙, 동포]
"이런 모임들을 통해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나갔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설맞이 행사는 지난 1995년 캐나다 정부가 중국 동포를 초청하며 시작됐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 동포들도 참석하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부행, 행사 준비위원장]
"현재 한중 지역사회는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3년 전부터는 한중 한가위 축제를 같이 했습니다."

행사를 마련한 캐나다 연방이민 장관은 표창장을 나눠 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제이슨 케니 캐나다 연방이민장관]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들은 근면하고, 기업가로서 자질이 많고, 확실한 신념이 있습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뜻으로 모인 우리 동포와 중국인 동포들은 이번 자리에서 서로 간 우의를 확인하며 교류를 넓혀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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