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는 한식이 최고!

[앵커멘트]

미국 시카고의 병원이 한식을 건강식으로 정해 식당 메뉴로 선보였습니다.

반응이 좋아 점심 시간이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박경자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점심식사 시간.

병원 구내 식당에 긴 줄이 섰습니다.

주방장의 손길도 덩달아 바쁘게 움직입니다.

즉석에서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오늘의 메뉴는 '불고기 덮밥'.

미역국과 김치도 같이 나왔습니다.

[인터뷰:코트니 신스키, 의사]
"정말 맛이 있습니다. 특히 양념 불고기는 정말 맛이 좋네요. 고기 위에 뿌린 소스가 맛이 좋습니다."

한식 시식 코너도 큰 인기입니다.

김밥과 잡채를 간편한 도시락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이상주, 한식유통업자]
"너무 반응이 좋아서 약간 놀라고 있습니다. 병원이다 보니까 다른 곳보다는 냄새는 안 나지만 굉장히 맛이 좋고, 영양이 많은 것으로 준비했어요."

하루 이용객이 5천 명이 넘는 이 종합병원이 한식을 내놓은 것은 건강 때문입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니콜슨, 병원 식당 책임자]
"음식은 치료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 음식 중 채소는 정말 건강식품입니다."

병원 측은 앞으로 환자들을 위한 식단에도 한식 메뉴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에서 YTN 월드 박경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