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주간 행사' 성황리에 열려

'한국 문화주간 행사' 성황리에 열려

2011.11.26.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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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문화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행사장에는 연일 천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전상중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상대편을 이기기 위해 힘껏 발차기를 합니다.

지켜보던 관객들은 목청이 터져라 응원을 합니다.

선수들이 뒤엉키자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태권도에 대한 키르기스인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인터뷰:아이다흐단 바하비잔, 관람객]
"한국 태권도는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제 아들도 지금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국문화주간 행사에는 매일 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인터뷰:엘리라, 방문객]
"한국 축제에 와서 한국 연탄을 처음 봤습니다. 한국영화도 보고 한국음식도 먹고 싶습니다."

매일 2회씩 상영하는 한국 영화는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상영 전에 마련된 장기자랑 무대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인터뷰:서승열, 주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
"중앙 아시아에 한류 바람이 크게 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와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주간 행사로 더욱 달궈진 한류 열기는 영하의 날씨에도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쉬케크에서 YTN 월드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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