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우기 열풍

한국어 배우기 열풍

2011.11.12.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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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류 붐이 일고 있는 키르키스스탄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뿐 아니라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들까지 너도 나도 한국어 공부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전상중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르기스스탄 국립 체육대학교에 한국어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 강의를 들으려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강좌가 열린 첫날에는 너무 많은 학생이 몰려 수강 인원을 제한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마날리예프, 키르기스스탄 국립 체육대학교 총장]
"이곳을 통해서 한국역사에서부터 한국 문화, 한국 스포츠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한국에서 공부하고 온 학생들이 돌아와 후배를 양성하면 양국 스포츠 교류도 활발해지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은 학교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지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관공서와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이다, 키르기스스탄 경찰대 교수]
"평소에도 한국 문화와 한국에 관심이 많아 지금 한국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비쉬케크 한국 교육원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민규, 비쉬케크 한국교육원장]
"우선적으로 현지인들에게 전파력이 있는 관공서들을 대상으로 하고요. 그 외에 희망하는 민간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부는 한류 열풍이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어가 사회 각 분야에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비쉬케크에서 YTN 월드 전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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