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호박 마을'

세상에 하나뿐인 '호박 마을'

2011.10.2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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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월의 마지막 날인 '핼러윈' 하면 여러분은 뭐가 떠오르시나요?

핼러윈의 상징인 삼각형 눈의 호박을 떠올리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미국 텍사스에 온통 호박으로 꾸며진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마을인지,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노랗게 익은 호박이 가을 햇살을 받아 더욱 탐스럽습니다.

울퉁불퉁한 호박과 초대형 호박까지.

여기저기 널브러진 호박들이 저마다 독특한 생김새를 뽐냅니다.

아이들은 호박 마을을 신기한 듯 돌아다니기 바쁘고, 부모들은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누릅니다.

[인터뷰:리타 로멘, 방문객]
"다양한 종류의 호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에이바 리, 방문객]
"호박이 이뻐서 좋아해요."

매년 가을이 시작되면 열리는 호박 축제에는 5만 개가 넘는 다양한 호박이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신데렐라의 호박 마을'이란 주제로 꾸며져 아이들은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입니다.

[인터뷰:에이딘 살라지, 방문객]
"신데렐라 마차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영화에 나오는 마차라서 마치 영화 속 공주가 된 느낌이 들어요."

형형색색 익어가는 호박들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호박 축제는 10월의 마지막 날인 핼러윈에 더욱 성황을 이룹니다.

[인터뷰:인터뷰: 로드 가벨, 호박축제 위원장]
"호박 축제를 여는 이유는 호박이 핼러윈과 가을의 다양한 색깔을 지닌 축제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동화 속 마을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호박 축제'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텍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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