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인들 한식에 반하다!

체코인들 한식에 반하다!

2011.10.2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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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식이 덜 알려진 동유럽 국가 체코에서 한식 홍보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회 여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한식을 맛보게 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대표음식 김치를 맛보려는 체코인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예 우리말로 김치를 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체코 정재계와 언론 등 각계각층의 인사 500여 명이 한식을 맛보는 자리.

한상 가득 차려진 다채로운 한국 음식이 오감을 자극합니다.

특히 떡갈비와 김치는 가장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인터뷰:린다, 참석자]
"떡갈비가 가장 맛있었어요. 떡갈비의 단맛이 체코인들에게는 아주 신기한 맛이거든요."

[인터뷰:파벨, 프라하포스트 기자]
"오늘 행사에서 한국 김치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김치 냉장고도 있다는 사실도요."

음식과 함께 선보인 녹차와 배, 생강 음료 등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인터뷰:라디슬라프, 재정경제부 제1차관]
"체코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는데요. 차가운 생강차를 처음으로 마셔서 아주 신기했고,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한식 재료와 과자, 라면 등 한국 식료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체코인들도 한식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각 요리마다 조리법을 적은 전단지도 배포됐습니다.

[인터뷰:오갑렬, 체코 주재 한국대사]
"현지 요리사들을 훈련을 시켜서 그 메뉴를 손님들에게 제공을 하고 손님들의 반응이 좋은 것은 이 나라 호텔에 정식 메뉴로 채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식을 맛본 체코인들이 지속적으로 한식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 기회의 장이 됐습니다.

프라하에서 YTN 월드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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