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을 축제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을 축제

2011.10.15. 오전 10: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이 되면 지구촌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축제가 열려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데요.

미국 텍사스에서도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을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화려한 길거리 퍼레이드가 가을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축제의 마스코트 '빅텍'이 가을을 만끽하러 나온 나들이객을 반갑게 맞습니다.

아이들은 공중에서 4회전 하는 아찔한 놀이기구를, 가족단위 방문객은 미니 자동차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호수 위를 누비는 오리배와 시원한 물 썰매는 청명한 가을 바람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무려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테이트 페어' 축제는 행사장 규모만 백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인터뷰:수굿닝, 스테이트 페어 홍보회사 부사장]
"올해로 125회째를 맞은 스페이트 페어 축제는 해마다 댈러스 지역 경제에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도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형형색색의 불빛을 내뿜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불잡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현우, 방문객]
"친구들도 많이 보고 게임도 하고요. 탈것도 있고 밥 먹을 것도 많이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어요."

[인타뷰:오드리 메이스, 방문객]
"생일을 맞아서 스테이트 페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샌안토니에서 먼 댈러스까지 왔어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텍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