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비빔밥'으로 한식 홍보

'맞춤식 비빔밥'으로 한식 홍보

2011.10.13.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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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강음식으로도 잘 알려진 비빔밥을 각국 외교관들과 독일 인사들이 맛보는 행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습니다.

재료를 마음대로 골라 비벼 먹을 수 있는 맞춤식 비빔밥이었다는데요.

김운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대표음식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맞춤식 비빔밥.

호박나물과 오이무침, 쇠고기 등 여러가지 재료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고릅니다.

소스도 고추장과 간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브리기테 슈피츠, 언론인]
"밥과 여러 가지 식재료들을 비벼 먹는데 먹고 싶은 것과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잖아요. 제 생각에는 비빔밥은 틀림없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아요."

비빔밥 만찬에는 각국 외교관과 독일의 정.재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초대됐습니다.

모두들 비빔밥의 맛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아놀트 발라프, 독일 연방 수출관리청장]
"채소와 배추김치, 고기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을 함께 넣어 비벼 먹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맛도 아주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도주나 샴페인 못지 않게 한국의 막걸리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비빔밥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등의 반찬과 떡은 순신간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인터뷰:한원중,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비빔밥이 보기에도 좋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거의 완벽한 식품이라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실제 비빔밥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주면서..."

만찬장에서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연주도 펼쳐져 한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이번 한식 홍보 행사는 외국인들이 한식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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