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한류 팬이 마련한 한국 상품 박람회

열혈 한류 팬이 마련한 한국 상품 박람회

2011.09.24.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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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류 열풍이 이제 한국 상품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혈 한류 팬인 두 여성이 한국 상품 박람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 화장품과 액세서리, 한국어 교재와 드라마 DVD 등 갖가지 한국 상품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쇼핑을 나온 사람들은 처음 본 제품에 큰 흥미를 보입니다.

[인터뷰:방문객]
"여러 종류의 한국어 교재와 요리책을 보게 돼 좋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본 적은 있지만, 한국 만화는 처음 보는 거라 흥미롭네요."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음식 코너였습니다.

직접 시범을 보인 즉석 떡볶이는 방문객들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며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TV 저널리스트]
"싱가포르 사람들이 K-POP은 물론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이번 박람회 반응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사람은 한국 사랑 카페를 통해 만난 두 명의 싱가포르 여성입니다.

한국 드라마를 본 뒤 한국을 여덟 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열혈 한류 팬입니다.

[인터뷰:행사 주최자]
"저희가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싱가포르 사람들이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일본 박람회나 타이완 박람회는 있는데 왜 한국 박람회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데 아예 한국을 여기로 가져오면 어떨까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람회 준비를 위해 두 사람은 한국 기업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도움을 구했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친 두 사람은 벌써 다음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사랑에 푹빠진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박람회를 꾸준히 열어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월드 이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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