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울려퍼진 우리 전통 가락

남미에 울려퍼진 우리 전통 가락

2011.09.2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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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 세계 50개국을 돌며 국악 공연을 펼친 국악 그룹 '들소리'가 이번에는 열정의 땅 남미로 순회공연을 떠났습니다.

신명 나는 우리 전통 가락에 남미 사람들은 물론 우리 동포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김정희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흥겨운 전통 가락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꽹과리와 장구 소리가 어우러지며 신명 나는 연주가 펼쳐집니다.

관객들은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는가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춤까지 춥니다.

우리 고유의 신앙 행위 '비나리'를 재현한 공연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오스 바우드, 관객]
"정말 아름답고 열정적인 공연이었어요.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였어요.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인터뷰:고대웅, 관객]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까지 와서 너무 멋진 공연을 보여주신 것 같고 이 공연을 보면서 우리 한국의 긍지와 우리 한민족의 얼을 느끼고 아주 좋은 공연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국악그룹 '들소리'는 지난 3일 브라질리아 공연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남미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하택후, '들소리' 단원]
"남미 하면 열정의 도시 그리고 쌈바의 도시 잖아요. 그러니까 공연을 보는 내내 이분들은 춤을 추기 바쁜 것 같아요. 그렇게 즐겨주는 마음이 있으니까 저희들도 더욱더 신명 나게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들소리'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타리카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남미 순회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브라질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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