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동해, 우리가 지키자!

독도와 동해, 우리가 지키자!

2011.09.15.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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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미주 동포들이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젭니다.

퍼포먼스와 서명 운동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과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다는데요.

박경자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도 화가로 알려진 재미동포 권용섭 화백이 시카고 동포들 앞에서 독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권 화백은 수묵의 농도와 붓의 터치감을 이용해 수묵 속사 기법으로 독도를 빠르게 그려냅니다.

권 화백의 붓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독도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백지였던 화선지는 어느새 고국에 있는 독도를 그대로 옮겨온 듯 아름다운 풍경으로 채워졌습니다.

[인터뷰:권용섭, 화백]
"화가는 독도를 그리게 하고, 가수는 독도를 노래하게 하고, 문인들은 독도에 대해서 시도 짓고 글을 쓰게 해서 이러한 문화활동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부드러운 홍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년째 전 세계를 돌며 그림으로 독도를 알리고 있는 권 화백의 노력이 동포들에게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한인회는 미 정부에 동해 병기 청원서를 내기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동포와 현지인을 포함해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이명자, 서명 참가자]
"이런 만행은 다시 안 했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우리 주권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종갑, 시카고 한인회장]
"한 주가 지나고 열흘이 지날수록 많은 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체를 통해서 일본해, 동해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참여하는 분들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시카고 한인회는 앞으로 미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등 각 지역의 기관과 연계해 미주 전역으로 서명 운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미 연방의원들을 만나 서명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지를 모아 국제수로기구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시카고에서 YTN 월드 박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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