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 파고든 한국문화!

주류사회에 파고든 한국문화!

2011.09.10. 오전 08: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미국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 축제 현장을 김은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문화 축제가 열린 곳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가인 유니온 스퀘어입니다.

쇼핑객과 축제를 보러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광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무용수들의 북춤에서부터 경쾌한 팝송에 맞춰 선보이는 태권도 시범까지, 한국의 전통, 현대 문화가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메이슨 봄버그, 미국 관객]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해야 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이 행사는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드워드 박, 동포 2세]
"여기서 한국문화를 접하니 정말 기쁘네요. 미국 사회에 우리의 문화를 꺼내어 보여주고 함께 나눈다는 게 기쁜 일입니다. 훌륭한 한국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1992년에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한국의 날 축제에는 모두 21개 공연팀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카보시 임부콰, 케냐 관광객]
"지금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판소리도 멋있고, 태권도 공연과 한국 여성들의 전통 춤, 노래 공연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김밥과 떡볶이, 닭꼬치 등 한국의 먹거리 문화도 소개됐고, 최근 미국에서 치솟고 있는 K-POP 인기를 반영해 한국 가수들의 앨범과 기념품 등을 파는 부스도 설치됐습니다.

[인터뷰:권욱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우수한 공연, 문화예술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가 하나의 목적이고요. 한국과 주류사회에 연결 관계가 되는 데 주축이 되고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날 축제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으며 동포사회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월드 김은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