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K-POP으로 들썩!

독일도 K-POP으로 들썩!

2011.08.27.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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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 최초의 K-POP 콘서트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는데요.

독일에서도 콘서트가 열리길 바라는 K-POP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주독 한국 문화원이 K-POP 축제를 열었다고 합니다.

강주일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를린 시내에 있는 한국문화원이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좋아하는 가수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한류팬들의 커버댄스 솜씨에 분위기는 한껏 달아 오릅니다.

관객들도 흥에 겨워 한국 가요를 신나게 따라 부릅니다.

[인터뷰:타인, K-POP 동호회원]
"한국말은 정말 멋지고 대단한 언어입니다. 영어와 독일어보다도 훨씬 예쁘게 표현이 되거든요. K-POP을 한번 들은 사람은 계속해서 듣게 됩니다."

[인터뷰:이자벨, K-POP 팬]
"미국, 일본 노래보다 박자도 좋고, 가사 내용은 더 만족할 만 합니다. 슈퍼주니어의 음악은 저에게 행복감을 주고, 다른 K-POP 가수들의 음악도 마찬가지거든요."

이번 행사는 주독 한국문화원이 K-POP에 열광하는 독일 팬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K-POP 관련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에 참가 신청 문의가 쇄도했고, 안전을 위해 참가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했을 정돕니다.

[인터뷰:스벤야, 독일 쾰른 거주 K-POP 팬]
"독일 전역에 걸쳐 처음으로 열리는 K-POP 행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고 싶었습니다. 한국과 한국 가수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행사장에는 한국 노래방 기계도 준비돼 독일 팬들이 한국어 솜씨를 마음껏 뽐내기도 했습니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는 10월에는 K-POP 경연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강병구, 주독 한국문화원장]
"독일 청소년들이 우리 K-POP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앞으로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우리 K-POP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나아가서 우리 한국 문화를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고자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케이팝에 목말라하던 독일 한류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자리가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YTN 월드 강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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