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봉사로 한국을 알린다!

전방위 봉사로 한국을 알린다!

2011.07.14.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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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테말라와 미국에 사는 동포들이 함께 과테말라의 작은 오지 마을을 찾아가 봉사를 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한국의 이미지를 높인 이들의 활동을 김성우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띠끼사떼 지역에서 귀에 익은 풍물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처음 듣는 악기 소리에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몰려 들면서 마을은 이내 축제 분위기로 바뀝니다.

마을 한켠에선 뻥튀기 소리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방금 튀겨나온 뻥튀기를 먼저 받으려고 자리 싸움이 치열합니다.

띠끼사떼 주민들이 이렇게 많은 한국인을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빌마 네레이다 데브로야, 띠끼사테 초등학생]
"봉사단의 활동이 전부 다 멋있고, 정말 좋아요."

마을에 차려진 임시 진료소에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침과 뜸 등 한방 치료에서부터 내과, 안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진료하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셀빈 아르수 까브레라, 띠끼사떼 주민]
"한국인들이 도움이 절실한 이곳에서 봉사해 줘서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봉사에는 과테말라와 미국에 사는 동포 1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이종석, 한국인 봉사단 대표]
"어른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아이들도 아무런 꿈이 없어요. 이분들에게 꿈을 심어줘서 소망 있는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많은 이벤트를 가지고 이번에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띠끼사테는 지난해 태풍으로 유실된 도로를 아직도 복구를 하지 못할 정도로 과테말라에서도 열악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동포 봉사단의 활동이 과테말라 작은 마을에 '따뜻한 나라'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띠끼사떼에서 YTN 월드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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